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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국장 28일 방한… 징용문제 협의

동아일보 도쿄=박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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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한국 적절한 대응 안하면 한중일 정상회담 불참 통보할듯”
일본 외무성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2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출범 후 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 당국자가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다키자키 국장은 28∼30일 방한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회담을 갖는다. 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대면 협의는 올해 2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8개월 만이고, 6월엔 화상회의가 열렸다.

다키자키 국장은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강제매각)되면 양국 관계가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되기 때문에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는 전망했다. 또 “한국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스가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임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키자키 국장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하는 방안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내년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북-미 관계 개선의 기회로 언급한 만큼 한일이 대북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한(한일)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은 27일 일한의원연맹 간부회의를 소집해 다음 달 12∼14일 방일하는 한일의원연맹 의원들과 협의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일하는 한국 의원들이 스가 총리를 예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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