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에게 ‘임기 지키라’고 했는지 확인 불가”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27일 “대통령이 총선 이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는 말씀을 전하셨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과 관련,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나온 윤 총장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메신저를 보내셨는지 여부에 대해선 정보가 없다”며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다. 또 ‘향후 윤 총장 거취와 관련한 대통령의 발언이나 지시사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와 관련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다툼에서 국민을 생각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여권 목소리에 대해서도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이 다 수사 아니면 감찰 사안”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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