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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최태원 “대한민국의 큰 손실”... 홍남기 “한국경제 디딤돌”

조선비즈 김민우 기자;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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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하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또 최대로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뉴시스



최 회장은 26일 오후 7시 15분쯤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뒤,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고인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고인과 해외 순방도 같이 다니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취재진이 ‘유족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라고 묻자, 최 회장은 "위로의 말씀도 드렸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잘 해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오후 7시 30분쯤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우리나라 경제계에 가장 큰 어른이 떠나 같은 경제인으로 허전하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첫 직장을 삼성에서 했는데, 신입사원 때 (고인이) 부회장으로 계셔서 먼 발치에서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며 "2세 경영인이지만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분이니 창업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 기업가에게 많은 메시지를 준 분"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삼성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유족과 임직원들이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정부 인사들의 조문도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후 7시 33분쯤 장례식장에 도착, 20분 가량 조문했다. 홍 부총리는 "고인은 한국 경제발전에 있어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영을 앞장서서 실행했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추진하면서 그와 같은 기업 성과를 일궈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고인이 지향했던 기업 경영 전략과 성과가 앞으로 한국 경제가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최근 돌아가는 경제 상황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성옥 공정거래위원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은 위원장은 장례식장을 나서며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이끌었고 기여한 만큼 우리의 자랑스러운 큰 어른"이라고 했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애도를 표했다"고도 했다.


이어 조문을 마치고 나온 조성옥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국 경제 성장과 재계에 상징적인 분이어서 조문을 왔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다만 "삼성 지배구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성에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느냐" 등의 질문에 "나중에 말하겠다"만 답했다.

김민우 기자(minsicht@chosunbiz.com);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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