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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라임·옵티머스 사태, 소수펀드·장기투자 중요성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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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주도 연금 시장 재편 주목을"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결국 소수펀드의 중요성을 되새겨준 사건이다. 인기에 연연한 상품에 대한 집중과 과도한 수수료 경쟁 등이 촉발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내 가치투자 대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이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소수펀드·장기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수익이 약간만 빠져도 환매하고 돈이 빠져나가면 수익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한국식 펀드 환매 구조가 공모펀드 부진을 불러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운용사와 판매사들이 좋은 성과를 내야 하고 투자자들도 펀드 자체보다는 좋은 운용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수 흐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코스피밴드 2150~2250포인트를 제시하며 향후 지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장기투자를 발판 삼아 코로나19 반등장에서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개별 종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위대한 기업'은 시간 게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업은 올라 있고 길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향후 자산배분 관점에서 연금자산 시장의 긍정적인 재편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동학개미를 이끈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시장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될 경우 자산배분 관점에서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가계자산배분이 주식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공모펀드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존재한다"며 "건전한 연금자산 재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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