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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이건희 회장별세에 애도 성명

매일경제 이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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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타계한 이건희 삼성 회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6일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과 IOC 간 톱 파트너 계약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고 전 세계에 홍보했다"며 "올림픽 운동에 크게 공헌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며 고인을 추모하고자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했다.

IOC는 고 이 회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고교 시절 레슬링을 연마한 인연으로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지냈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돼 문화위원회·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 중이던 2017년 IOC 위원직을 사퇴한 뒤 명예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최고 레벨의 후원사로 참여했고 두 차례 계약 연장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30년간 올림픽을 지원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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