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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리더를 보다보니, 이건희 같은 리더 부럽다” 2030 추모열기

조선일보 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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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방문한 이건희 회장

반도체 공장 방문한 이건희 회장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청년층이 보인 관심이 컸다. 이날 오전부터 2030 젊은 층이 주로 드나드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게시물 3분의 1 이상이 이 회장 관련 기사로 채워졌다.

대학생들은 그를 ‘위인’에 비유했다.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이 회장에 대해 “현대판 이순신”이라고 칭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이 회장의) 세계적 영향력은 세종대왕보다 낫다”며 “한글이나 금속활자를 칭송해봤자 한국 안에서의 일인데, 세계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친 반도체 사업을 일으킨 것이야말로 위인으로 칭송받을 일”이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솔직히 (이 회장은) 국민장해줘야 한다”며 “못해도 우리나라 GDP 합산 수십조를 끌어올린 사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도 언급했다. 댓글에는 “기업가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4차 산업 시대에 희망이 있다”, “카네기, 포드도 미국서 위인 대접을 받는데 전쟁 후 아무것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이건희는 최고의 위인 대접을 받아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달렸다.

정치인과 비교하는 글도 있었다. 학생들은 “무능한 리더가 얼마나 집단을 망칠 수 있는지 요새 많이 실감한다”면서 “부도덕하고 위선적이면서 능력도 없는 대통령을 보다 보면 이런 리더가 부럽기도 하다”고 썼다.

이 회장 회고 기사에도 댓글이 쏟아졌다. ‘한국도 1등 할 수 있다, 그걸 보여준 이건희’라는 본지 기사에는 포털마다 “3류 개발도상국가를 1류 첨단기술강국으로 탄생시킨 고 이건희 회장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시민들의 추도사가 줄줄이 이어졌다. “전 세계 주요 공항, 경기장, 중심거리는 물론이고 유럽의 작은 나라 시골 마트에 가도 맨 앞에 진열된 삼성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세계 일류 기업. 나라를 빛낸 인물을 예우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이 낳은 경영의 별이 영면하셔서 맘이 아픕니다”, “회장님을 추모하며 1등 국민이 되겠습니다” 등의 댓글이 100~200개의 추천을 받았다.


본지 또다른 기사 ‘팰리세이드 직접 몰고 온 이재용, 자녀들과 말없이 빈소로’에도 “지금 모두 삼성 스마트폰 들고 뉴스를 보고 있을 듯. 대한민국을 위해 고생하셨습니다”, “한국 경제는 박정희가 씨를 뿌리고 이건희가 꽃을 피웠다. 그리고 문재인은 그 꽃을 짓밟는 중”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친문(親文)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에도 애도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고 이건희 회장이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이 그동안 쌓아올린 막대한 부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쓰여 있었다.

[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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