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유력 언론사주 회동 감찰 중"(상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안채원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0.26/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주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을 사적으로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감찰 중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검사윤리 강력에 대한 위반"이라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적에 대해 "검사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현재 감찰진행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 총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진애 의원은 "그동안 방 사장이나 홍 회장을 만났는지 안만났는지 확인할 수 없다. (윤 총장은)상대방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그 이후에 과거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자료를 봤는데 (윤 총장의)부인과 장모 질문이 야당으로부터 나오면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물어보고 얘기해야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 사장과 홍 회장이 가족 레벨로 올라갔구나 생각될 정도"라며 "이 부분은 감찰을 해야할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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