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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이 선 넘는 발언해…감독자로서 송구"(상보)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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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서진욱 기자] [the300][국감현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총장으로서 선 넘는 발언이 있었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또 지난 22일 윤 총장이 "총선 이후에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지키라는 이야길 들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반박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제가 당 대표로서 현 대통령을 접촉한 기회가 많이 있었고 그분의 성품을 비교적 잘 아는 편"이라며 "절대로 정식 보고라인을 생략한 채 비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런 자리에서 그런 확인 안 되는 말을 고위 공직사로서 (윤 총장이)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의 답변을 통해 윤 총장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만남에 대한 법무부 내 감찰이 진행 중이란 점이 새롭게 알려졌다. 추 장관은 해당 문제와 관련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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