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윤석열 갈등 속 검찰청에 쌓여가는 '고발장'

연합뉴스 임성호
원문보기
진영간 극한 대립에…보수·진보단체 `대리전' 양상
외출하는 추미애와 국정감사 출석한 윤석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출하는 추미애와 국정감사 출석한 윤석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의 수사 지휘를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진보·보수 성향을 띠는 단체들의 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6일 오전 추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추 장관이 지난 22일 라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검사 비위를 은폐하고 야권 정치인 수사를 부실하게 했는지 진상을 밝히라며 법무부와 대검 감찰부의 합동 감찰을 지시한 것을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한다.

법세련은 그동안 추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을 상대로 고발과 수사 의뢰를 해왔다. 이 단체는 추 장관이 최근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점을 두고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6차례 고발장에 추 장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오후에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시민행동)이 윤 총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

시민행동은 윤 총장이 국감에서 `라임 피의자 김봉현이 폭로한 현직 검사 접대 비위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없다"고 한 데 대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관련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허위로 봐야 한다"며 문제 삼았다.


이 단체는 법세련과는 반대로 야권 인사들을 잇달아 고발한 단체다.

시민행동은 지난달 말 "검찰총장 후보 시절 부인의 전시기획사를 통해 협찬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윤 총장 부부를 고발한 데 이어 야권 인사를 상대로 한 고발을 이어 오고 있다.

양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이후 이른바 진영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법무부와 검찰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 제기가 이어질 때마다 각각 고발장을 제출하며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