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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노영민 이어 이재명도 조문…26일 오전 입관식

매일경제 김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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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건희 회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빈소에 정계와 재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7시 25분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약 10분 뒤인 오후 7시 35분께 떠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 9시 46분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지사는 "조문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 (이건희 회장은) 어쨌든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빕니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현대가에서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빈소를 방문해 이 회장에 대해 "큰 거목이셨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함께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 회장도 가족과 함께 조문했다.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이건희 회장이 첫째 형이자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CJ 명예회장과 상속 소송을 벌이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재현 회장의 조문은 두 그룹간 관계 회복을 향한 좋은 신호로 여겨진다.


장례식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화 김승연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도착했다.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빈소가 차려지기 전인 이날 오후 4시 57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두 자녀와 함께 왔다. 이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장례식장에 와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과 두 자녀는 모두 흰색 마스크를 쓰고 검정 정장을 입었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아무 말 없이 취재진 앞을 지났다.

이 부회장 외에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고인의 자녀들도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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