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5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건희 별세]“한국의 경제대통령”…中 매체도 집중 보도

중앙일보 이민정
원문보기
중화권 매체들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한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평가하며 타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회장을 한국의 가장 큰 재벌 기업인 삼성의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의 매출은 한국 GDP(국내총생산)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회장이 2014년 쓰러진 뒤 건강상태에 대해 밝혀진 게 거의 없었으며, 마지막 날까지도 비밀에 부쳤다고 전했다. 또 삼성은 한국의 가족 지배 재벌 중 가장 기업으로, 이 회장이 쓰러진 뒤부터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중국 환구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타계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웨이보 캡처]

중국 환구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타계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웨이보 캡처]


신화통신은 이 회장의 생전 모습과 업적을 소개한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중국 CCTV 인터넷판과 텅쉰망은 "이 회장은 한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다"고 보도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연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연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두 매체는 "이 회장이 이끈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거물' 급 그룹이 됐다"면서 "기계, 화공, 금융, 보험 등의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제국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환구시보망도 이 회장이 6년 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웨이보에 영상 뉴스를 게재했다.

인터넷에서도 이 회장 소식에 관심이 쏠렸다. 웨이보에서는 이 회장 타계 소식이 오전 내내 6~8위를 오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보유 주식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보유 주식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 밖에도 차이징넷(财经网), 하버드비즈니스리뷰(商业评论) 등 금융 매체들은 이 회장의 자산에 관심을 보였다. 미 포브스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 회장의 자산이 173억 달러(약 20조원)로 한국 부호 순위 1위며, 이 부회장의 자산은 67억 달러로 4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의 후계자는 76억 달러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