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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건희 회장 장례식 '가족장'으로…빈소 삼성서울병원에 마련

머니투데이 오동희산업1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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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안정준 기자]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제공=삼성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제공=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새벽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 19호, 20호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건희 회장 장례식은 50인 미만 집합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4일 위중한 상태에 빠져 삼성사장단에 이 소식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삼성병원에서 이 회장 장례 준비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목격됐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1942년에 태어난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hunter@mt.co.kr,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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