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끝나지 않는 윤석열 공방전…輿 "물러나야" 野 "정치판 오라"

머니투데이 김영상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기성훈 기자] [(상보)]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를 마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24일 여야의 공방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서는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반면 야권에서는 '러브콜'이 잇따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을 향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 없이 공정한 세상은 오지 않는다"며 "윤석열 류의 정치검찰이 있는 한 우리 사회의 정의는 사전 속 죽은 단어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은) 엄연히 수사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내가 니 부하냐'는 식으로 따지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중립을 팽개친 지 오래고 급기야 검찰을 총장의 정치적 욕망을 위한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국민이 명령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윤 총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논평에서 "과거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다가 권력에 의해 좌천됐다면 지금은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좌천되고 있다"며 "무엇을 쫓아왔고 또 쫓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본다면 모를 리가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윤 총장의 정계 진출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역대 검찰총장 중 이렇게 정치적인 검찰 총장은 전무했다"며 "윤 총장과 문재인 정권은 이제 루비콘강을 건너 문 정권 사람들은 그 누구도 윤 총장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만 총장직에 미련 갖지 말고 사내답게 내 던지라"며 "그 정도 정치력이면 여의도 판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잘 모실 테니 정치판으로 오시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법사위 국감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을 두고 각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주권재범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범인의 견제와 통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검찰을 통제하려는 이들을 범인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또 "검찰은 권력의 눈치 보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해 나쁜 놈들을 모조리 잡아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주권재민(民)'이지 '주권재검(檢)'이 아니다"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칼’은 잘 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칼잡이’의 권한과 행태는 감시받고 통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