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마치고 차량 탑승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실제로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를 포함해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청와대가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경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데다 결국 여권과 검찰의 갈등 양상만 부각시켜 국정에 어려움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물밑에서는 윤 총장의 전날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설령 대통령이 그런 메시지를 전달했더라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윤 총장이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검찰은 상위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절대적 존재라는 것인가"라며 "윤 총장의 언급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청와대가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의 발언을 비롯해 여권과 검찰 간 갈등 문제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1번지] 다시 청와대 시대…대통령 집무실 3년 반 만에 복귀](/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21%2F777775_1766303851.jpg&w=384&q=100)



![[영상] F-15·A-10 뜨자 IS 무기고 '화르르'…트럼프 "심각한 보복 중"](/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3%2F2025%2F12%2F21%2FAKR20251221036200704_01_i.jpg&w=384&q=75)

![[영상] 보호장비 갖추고 철저히 계획…범인은 군에서 퇴출된 수배범](/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3%2F2025%2F12%2F21%2FAKR20251221027000704_01_i.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