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장관의 부하 아니다" 작심발언에 김근식 "추미애, 카드 소진···못 이겨"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원문보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밝힌 것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쓸 카드는 다 소진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버티기는 계속된다”며 “민심은 곧 최후의 승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윤 총장의 작심발언을 보니, 추 장관이 못 이기겠다”면서 “저리 할 말이 많은데도 참으며 국감 때까지 때를 기다리는 내공이, 틈만 나면 국회에서 페이스북에서 하고 싶은 말 쏟아내는 추 장관과 대조적”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윤 총장이) 임기 동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 것은 추 장관이 인사권과 수사지휘권으로 식물총장을 만들어도 사퇴하지 않는다는 버티기 전략”이라고 상황을 분석한 뒤 “모욕과 공격을 버텨 내겠다는 의지라면 추 장관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인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이어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부당하고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하고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대목에서는 지금까지 장관의 인사와 지휘를 수용하긴 했지만 본심으로는 용납하지 않고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중상모략이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는 반박에 이르러서는 지금 추장관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윤 총장은 때를 보며 반격의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교수는 또한 “추 장관의 고집과 오기도 간단치 않지만, 윤 총장의 인내와 내공도 만만치 않다”며 “추윤 대결의 승리는 오기와 내공의 결판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민심을 얻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추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윤 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나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적절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면서 “위법하고 근거와 목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당한 게 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거취문제는 임면권자(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별 말씀이 없고, 임기라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민들과 한 약속”이라고 강조한 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이라고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