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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 풀어내나'...최혜진,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첫날 선두

중앙일보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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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엔케어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최혜진. [사진 KLPGA]

휴엔케어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최혜진. [사진 KLPGA]



마침내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을 달성했지만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1)이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첫날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22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김아림, 전우리, 이소미(이상 4언더파) 등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시작한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고, 후반 9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엔 12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톱10엔 무려 11차례나 들어 톱10 피니시율에서 독보적인 1위(91.6%)를 달렸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던 그였다. 그래도 이번 대회 첫날부터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13개 대회 도전 만에 첫 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엔 김효주, 고진영, 이정은6 등 국내에 잔류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파들이 모두 빠졌다. 최혜진과 함께 올 시즌 톱10에 9차례 든 임희정은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반면 올 시즌 2승을 달성했던 박현경은 3오버파로 힘겹게 첫날 출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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