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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살아나나…전제완 대표 "2주내 인수 여부 결정"

머니투데이 이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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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폐업시 이용자 데이터 돌려드릴 것"]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2020.7.23/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2020.7.23/뉴스1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2~3주 안에 싸이월드 인수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2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임금체불)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을 갖고 인수작업을 해왔는데 그동안 진행하던 회사와 실사작업까지 다 마쳤다”며 “빠르면 2주 안에 의사결정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재판에서 얘기했던 인수를 검토하는 코스닥 상장사는 아니고 새로운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재판에서 언급했던 곳과 다른 곳이라는 얘기다.

전 대표가 싸이월드 사진 등 이용자 데이터 백업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싸이월드 임원 출신이라고 밝힌 A씨는 당장 이용자의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데도, 전 대표가 투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의 데이터 백업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이용자 데이터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관중이다. 해보는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고 데이터는 전부 돌려 드릴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인데 잘 되면 서비스 폐업 30일 전 공지해 이용자들이 데이터 백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2016년 '국내 1세대 SNS'로 인기를 끌던 싸이월드를 인수해 운영했다. 그러나 경영난에 빠지면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10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전 대표의 최종 선고는 오는 1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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