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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바뀐 與에…윤석열 "과거엔 저한테 안 그러지 않았냐" 반발

중앙일보 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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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의 공격에 “선택적 의심이 아니냐”라며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윤 총장이 지난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을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이 삼성과 관계있는 언론사 사주와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이 배당된 뒤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느냐”고 묻자 윤 총장은 “누구를 만났는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너무 심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만났으면 만났다고, 안 만났으면 안 만났다고 하라”며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주들 만나는 게 관행이냐”고 했다. 윤 총장은 “과거에는 (검찰총장이) 많이 만난 것으로 안다”며 “저는 높은 사람들 잘 안 만났고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 없다”고 재차 의혹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며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윤석열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 총장은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닙니까?”라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 나온 윤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 적임자'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낸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야당이 윤 총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윤 후보자와 관련 없다”며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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