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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가 사람 패죽인 것과 이게 같나" 발끈…與 "철회하세요"

헤럴드경제 홍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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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언행, 태도 등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2002년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구타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패죽였다"고 한 데 대해선 "철회하라"며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총장에게 "오전 사임한 박순철 남부지검장의 발표문을 찾아보니 머릿속에 18년 전 당시 서울지검 피의자 고문치사 사건이 떠올랐다"며 "당시 중앙지검장이 사임하지 않으니 검찰총장이 11월 5일날 사임하셨다. 이번에는 그때와 달리 남부지검장이 사임했다. 이걸 어떻게 봐야할 지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

그러자 윤 총장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 과정에서 "아까 (민주당) 소병철 의원께서 말씀하신 2002년도는 서울지검 가혹행위 치사 사건"이라며 "물론 이것도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여야 겠지만, 검찰에서 수사하다가 사람을 패 죽인 것하고 경우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 측에선 "패 죽인게 뭐에요, 패죽인 게!"라며 고성이 나왔다. 이에 윤 총장은 "때려 죽이고 패 죽인 것 아닙니까. 검찰이 잘못했다는 말씀 아닙니까. 패서 죽인 거 맞거든요"라며 받아쳤다.

이후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제가 말한게 이거에요!"라고 한 뒤 의사진행발언에서 "신성한 국감장이다. 생중계되고 있다"며 "아무리 윤 총장에서 거침없는 발언 대가라고 하더라도 할 얘기와 안 할 얘기가 있다. 패죽인다는 말 철회하십시오"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윤 총장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자 박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지 말고 그 말 그대로를 철회한다고 하라”고 했다. 윤 총장은 “의원님이 그렇게 지적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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