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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가구 1주택하라고 해 집팔아…부동산 투기 해본 적없다"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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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서진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 설명하라는 질의를 받고 "상속받은 것 뿐"이라며 "집사람은 부동산 투기를 해본 적도 없다. 집 두 채가 있었는데 재작년에 1가구 1주택하라고 해서 가격이 오른 와중에도 처분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22일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 총장에게 "배우자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 컨텐츠에 검찰총장 취임 직전 상당히 많은 청탁이 늘어났다"며 "왜 부정정탁금지법 관련됨에도 신고 안 했냐"고 물었다. 윤 총장은 "제 처의 일은 제 처의 일"이라며 "제가 처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 본인의 전문적인 업무"라 답했다.

이어진 '5000만원 가량의 자본금의 1인 회사를 운영하는 김씨가 어떻게 거물이 되고 재산을 모았느냐'는 질의에 윤 총장은 긴 답변을 했다. 그는 "2012년에 제 처와 결혼했다"며 "제 처는 작년 뿐만 아니라 결혼하기 한참 전부터 전시들을 해 왔다"고 했다. 이어 "앤디워홀과 샤갈 등 그 해의 가장 블록버스터인 전시들도 했다"며 "여야 정치인들, 각국 거물들이 전시 개막식에도 왔다. 전시 자체가 홍보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로는 전시를 하지 않았다. 작년에 마지막도 준비를 그전부터 해서 한 것이고 규모도 축소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아내는 남편이 공무원이라 하지 검사라는 말은 안 한다"며 "문제가 되려면 제가 집사람 일에 관여를 한다거나 제 집사람이 남편을 팔아 사건을 봐준다식의 얘기를 했어야 한다"며 "자료나 근거가 있으면 얼마든지 엄정하게 하라"고 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 가족 등에 대한 고소·고발이 여러 건 제기됐는데도 장기간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수사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관련 사건에는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 컨텐츠'가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에게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고발된 사건이 포함됐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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