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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96% ‘초1 매일 등교’···중1 등교는 중3 학기말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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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부터 등교 수업이 확대된 이후 ‘1학년 매일 등교’를 실시중인 서울 소재 초등학교가 96%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1의 경우 중3이 고입을 마치고 나면 학교에 갈 수 있는 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자간담회에서 초·중학교 등교수업 현황, 교육격차 완화 방안 등 서울시 교육 현안에 대한 현황과 입장을 밝혔다. 조 교육감이 교육부에 직접 제안했던 ‘초1·중1 매일 등교’ 현황을 보면, 이날 기준 서울 초등학교 602교 중 578교가 1학년이 매일 등교해 실시율이 96%에 달했다. 1학년이 매일 나오지 못하는 학교는 24교(4%)로, 과대·과밀학교 11교가 포함됐다.

반면 중1 매일 등교는 실시율이 낮았다. 서울시교육청이 표본 55개교를 확인해봤을 때, 실시 중인 곳은 9교(16%)에 불과했다. 다만 중3의 고등학교 입시 일정이 종료되고 나면 중1 등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3 기말고사(11월23일부터)와 중3 고입전형 종료(12월14일) 이후 중1 매일 등교를 하겠다는 학교는 각각 42%(23교)·67%(37교)였다. 조 교육감은 “중학교는 초등학교에 비해 학년별 등교일수를 배합하는 방식이 제한적이다. 중1 매일 등교를 제안하긴 했지만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가 등교 확대 방안으로 제시한 오전·오후 분반 수업이나 시차 등교를 실시중인 학교는 전학년 등교를 실시 중인 13교 중 2곳에 불과했다. 각 학교에서 학부모를 상대로 의견 조사를 했을 때 분반 수업 찬성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 교육감은 “오전·오후 분반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서울에선 어렵다고 생각했다. 특히 학교 차원에선 급식 시간의 과밀 문제와 학사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의 2심에서 승소한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법인의 이익은 유아의 학습권, 유아교육의 공공성에 우선할 수 없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대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 스마트기기를 대여하고 초중고 전체 일반교실에 무선네트워크를 마련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등교가 확대되면서도 학교가 코로나 안전지대로 유지돼 아이들 학습이 더욱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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