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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음성인데도…‘콜록콜록’ 멜라니아, 트럼프 유세 동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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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도 기침이 계속돼 선거 유세에 불참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는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동참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의 비서실장 스테파니 그리셤은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며 매일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침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예방 차원에서 오늘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날은 지난달 29일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틀 뒤인 10월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병원에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에세이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뒤 몸살과 기침, 두통을 앓았으며 극도로 피곤했다”면서 “비타민과 건강 식품을 더 챙겨 먹는 등 의학적 치료보다 자연요법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CNN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추후 다른 유세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유세에 동참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맞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계속 기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유세에 나서지 못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유세는 계속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번 주 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 등 주요 경합주를 순회한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차남 에릭은 뉴햄프셔와 미시간을, 에릭의 아내 라라는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방문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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