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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秋, 또 헛발질…윤석열만 키워준다"

아시아경제 김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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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게이트' 아닌 '추미애 게이트'"
지난 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추 장관이 또 헛발질한다. 윤석열 검찰총장만 키워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추 장관이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건을 가지고 윤 총장을 공격하는 모양새가 자연스럽지 않다. '감정적 보복'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제가 볼 때는 '검찰 게이트'라기보단 '추미애 게이트'다"라며 "윤 총장을 계속 경쟁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윤 총장이 추 장관보다는 지지율이 더 많이 나오잖나. 추 장관이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서신 주장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편지가 먼저고, 법원 증언이 그다음"이라며 "법원에서는 위증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크지만, 편지는 거짓말할 수 있다"며 "편지에서는 '강기정이 문제없다', 법원 증언에선 '문제 있다'고 하면 어디에 무게를 더 둘 것인지는 국민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다 나왔던 내용이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제없다고 다 방어를 한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자기 눈 찌르는 형태다. 윤 총장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 만들어주고 결국 총장만 키워주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감정적인 보복을 하고 있고, 윤석열 총장도 지금 거의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타협할 지점이 있다고 본다"며 특별검사(특검)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별검사(특검) 기간이 끝나면 이후에 검찰이 인계받아 수사하는 것처럼, 우리 당도 특검 수사를 진행하고 미진한 부분은 에서 인계받는 방식으로 여야가 합의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특검과 공수처는 대립시킬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19일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라임 사건 관련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을 비롯해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코바나'의 협찬금 불법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 등 현재까지 제기된 윤 총장 가족 관련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대검찰청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수사팀이 사기 세력을 단죄해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며 수사지휘권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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