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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저서 재출간됐는데…"공문서 관리 언급 부분 쏙 빠져"

아시아경제 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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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시절 2012년 발간한 '정치가의 각오' 개정판 20일 재출간
아베 전 정권서 발생한 '기록 삭제 논란' 의식한 듯
출처 :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 도서 판매 사이트

출처 :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 도서 판매 사이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012년 쓴 저서가 20일 다시 출간됐다. 신임 총리 취임 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출간하게 된 것인데, 첫 출간 당시 포함됐던 공문서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이번에 빠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 저서의 개정판인 '정치가의 각오'가 이날 재출간됐다. 스가 총리는 과거 자민당이 야당이던 시절인 2012년 3월 '정치가의 각오 - 관료를 움직여라'를 발표했었다. 이 책은 스가 총리가 낸 유일한 책으로, 그가 총리에 취임하면서 원판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를 일부 개정해 다시 출간한 것이다.


개정판에는 일부 내용이 삭제되고 관방장관 시절 인터뷰 내용이 들어갔다. 마이니치는 "'정부가 모든 기록을 분명히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공문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는 장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2012년 민주당이 집권할 당시 스가 총리는 책에서 동일본 대지진(2011년) 때 정부 회의록이 부실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그는 "큰 재해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했는지 검증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정부가 모든 기록을 명확히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회의록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다", "기록을 게을리 한 것은 국민 배신 행위" 등의 발언이 실렸다.


하지만 자신이 관방장관이었던 2차 아베 신조 전 정권에서 국유지 헐값 매각 논란을 부른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정부 행사 '벚꽃 보는 모임' 사유화 논란 등 관련한 기록이 조작 또는 폐기된 사실이 있어 책 개정판에서 일부를 뺀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도 회의록을 남겨두지 않아 비판 받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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