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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탯줄 유래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첫 임상 환자 투여

조선비즈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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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 보관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 보관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085660)은 19일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임상 1·2a상 첫 환자 시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임상시험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2b상 임상시험의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기존 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퇴행성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분당차병원(한인보 교수), 삼성서울병원(김은상 교수), 아주대학교병원(김상현 교수), 서울성모병원(김진성 교수)에서 각각 진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CordSTEM-DD’가 임상시험을 모두 통과해 상용화되면 보존적 치료와 수술 사이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rdSTEM-DD’는 차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여된 조직에서 수십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또 독자 개발 동결기술을 적용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유효기간은 대폭 증가된다. 이런 강점들을 활용하면 비동결 제품 한계로 지적되는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의 치료비와 짧은 유효기간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상업화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노화나 퇴화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해 허리 통증 또는 다리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 또는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퇴행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만성요통은 비가역적 퇴행성 질환으로 심할 경우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매년 16만~2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19년 현재 국내 전체 환자수는 200만명에 달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약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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