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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아들, 文 대통령에 “믿고 기다릴게요” 답장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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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 이모군이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에 답장을 보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숨진 이씨의 형 이래진 씨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조카가 자필로 A4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를 써 오늘 오전 등기로 청와대에 발송했다”며 “저번에 대통령이 보낸 편지에 대해 답장을 보낸 것”이라고 했다.

답장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씨는 “저번 편지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믿고 따라가겠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적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군은 지난 5일 문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보냈다. “지금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사흘 뒤인 12일 이군에게 “진실이 밝혀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갖고 있다”는 답장을 보냈다. 이에 이군이 재차 답장을 보낸 것이다. 이군의 답장에는 “대통령의 약속을 믿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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