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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朴 시장 성추행 의혹... 방조 혐의 입건은 아직”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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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오전 열린 경찰청장 주재 '개천절 집회 대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9월 25일 오전 열린 경찰청장 주재 '개천절 집회 대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0일 가까이 지났지만, 성추행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이 중단됐고, 당사자 사망으로 변사·성범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7월 서울북부지법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집행 정지를 결정한 이후,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김 청장은 “성폭력에 대한 방조나 묵인 부분에 대한 조사는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피고소인뿐만 아니라 비서실 관계자 등 필요한 사람을 참고인으로 불러 충분히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폭력에 대한 방조·묵인 등 혐의로 조사한 사람은 20명이다.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다.

이어 김 청장은 “2차 피해와 관련해 고소장 유출 등으로 현재까지 총 5명이 입건됐고, 명예훼손성 댓글을 단 혐의 등으로 17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주 사건인 변사 사건이 종결되는 시점과 묵인·방조·2차 피해 사건 등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건 종결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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