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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前 의원 "김종인 '부산시장 후보' 발언, 자극 효과 노린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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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야권 잠룡들이 모이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을 이끄는 강석호 전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장 후보감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극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 전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 위원장이 사심이 없는 사람이니까, 자극적인 말과 행동으로서 정당에 어떤 계속적인 강한 혁신을 하겠다 그런 뜻으로도 읽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아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 후보감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당 내 공분을 샀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문을 닫으라"고 비판했고, 3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강 전 의원은 "김 위원장 이야기는 '사람이 없다' 하는데, 좋게 생각하면 자극적인 얘기"라며 "그렇게 얘기할 때는 자기가 생각, 자기의 이상형으로 갖고 있는 그런 인물들도 자기 눈에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출마설이 돌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마포포럼도 본인이 대권주자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강연에서 '대권후보가 될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연령을 봐서라도 그럴 에너지가 없다'는 걸 천명했다"며 "그 후로부터 이분의 진실성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마포포럼에서는 야권 대표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내달 1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연단에 선다.


김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강 전 의원은 "안 대표가 국민의 뜻에 여러 가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김 위원장이 마다할 리는 없다"며 '마포포럼에서 안 대표 초청강의를 기획한 것도 그 차원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언론에서 또 다른 야권 대선후보로 꼽는 김동연 전 부총리를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3자를 통해서 한 번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나설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마포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현 국민의힘) 역시 대선후보군에 꼽힌다. 강 전 의원은" 인재가 없는 이런 시국에 과거 정치적 경험과 또 여러 가지를 본다면 가장 리더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최적의 인물"이라며 "김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또 여러 가지 때문에 자기가 나설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전혀 나설 마음이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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