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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개표요원, 한국산 마스크 쓴다

동아일보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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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한컴헬스케어 500만장 공급계약
다음 달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KF94 마스크를 착용한다.

한컴그룹 자회사 한컴헬스케어는 미 정부와 KF94 마스크 500만 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미 대선 개표장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7일(현지 시간) 시애틀항 터미널에 도착해 통관을 마쳤고 16일부터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 50개 주 개표소로 배송된다.

한컴헬스케어는 국내 방역 마스크 수출 1위 기업으로 3분기(7∼9월)에 KF94 마스크를 시애틀시와 소방서, 워싱턴대 의대 등에 공급하는 등 미 정부 기관에 잇따라 공급해왔다. 한컴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던 3월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해 자회사 한컴헬스케어로 편입시켰다. 상반기(1∼6월)에 마스크 2800만 장을 국내외에 공급했다. 9월 수출 제한이 완화된 이후에는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독일, 호주 등과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컴헬스케어는 상반기 한컴그룹 실적에 기여하기도 했다. 상반기 매출은 19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회사 측은 생산설비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연말부터 마스크를 연간 6억 장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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