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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메모 “비서실 직원은 도구 아닌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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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하고 대등한 태도를 유지한다"
박원순 생전 메모, 민경국 전 비서관이 공개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메모. (사진=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2020.10.1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생전 메모가 공개됐다. 제목은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반성과 행동’으로,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이 17일 해당 메모가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다.

메모에는 총 10개의 수칙이 담겨있었다.

'이름을 정확히 외우고 자주 불러준다', '이력과 가족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해한다', '나의 도구가 아니라 주체이며 각자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가끔 불러서 고민과 걱정이 있는지 물어본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도와줄 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돕는다', '비서실→정무수석실→의전팀→총무과로 확대해 간다', '말은 훨씬 따뜻하게 그리고 존중하는 말투를 견지한다', '평등하고 대등한 태도를 유지한다', '스스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게 분위기와 구조를 만든다', '일방적 지시하는 관계보다는 함께 발표하고 상호 토론한다' 등이다.

민 전 비서관은 "메모(memo)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고 썼다.

민 전 비서관은 지난달 15일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피해자 A씨의 전보 요청을 만류해 부서이동을 하지 못했다'는 김재련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반박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일반직 공무원은 경력관리를 위한 전보가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매 인사철마다 비서실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일반직 공무원의 전보를 검토하게 되며 이 때에 당연히 본인들의 의사를 확인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추행 호소를 들은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박 시장 생가에서 영정사진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2020.7.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진=뉴스1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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