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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톡스 정치② 원희룡? 김종인? 야권 대선 ·보궐 선거 후보군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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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방송 : 시사토크 알고리줌(ZOOM) 디톡스 정치 (금요일 밤 11시)
■ 진행 : 이경재 앵커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경재] 국감이 끝나면, 여야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드에 들어가고요. 또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권에서는 지지율 20%가 넘는 유력한 후보 두 명이 있고, 야당에서는 이제 장제원 의원님의 주장대로 무대는 있지만,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장제원] 무대도 없어요

[이경재] 무대도 없습니까?

[장제원] 아 원래 없었어요. 무대하고 마이크가 없습니다.

[정청래] 김무성 무대('무성 대장') 있잖아요.

[이경재] 그런 상황인데,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권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야권을 중심으로 대선과 보궐선거 중간 점검하고 가겠습니다. 먼저 원희룡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제원] 원희룡 선배 얘기하기 전에, 우리 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 오셔서, 마이크가 너무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독점이 되고, 이런 차기 잠룡들이 정견을 발표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아직까지 원희룡이라는 정치인이 '남원정'의 소장파, 주니어 정치인으로 아직까지 보고 있지 않습니까. 제주지사기 때문에 중앙무대에 올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원희룡이라는 좀 더 성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굉장히 우리 진영의 우량주 역할을 할 것이다. 전 이런 느낌을 제가 실제로 우리 포럼을 통해서 제가 느꼈습니다.

[이경재] 거의 뭐 지지 선언하는 느낌인데요.

[장제원] 저는 모든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경재]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청래] 야당의 건강한 주자가 10% 넘는 주자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진심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가 저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어요. 자 왜 거기서 '안철수는 어떻고 윤석열은 어떻고' 그렇게 얘기합니까? '그 사람들과 경선해야겠다 경쟁해야겠다 통합해야겠다' 그거 아니면 본인은 진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너무 전쟁터에 나가면서 꼬리를 너무 내렸다. 그런 말은 안 하는 게 더 좋다' 이런 거고요. 제가 그분 워딩을 자세히 봤습니다. '존재감을 키우겠다. 경쟁력을 키우겠다. 확장력을 키우겠다. 이러더라고요.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닙니다. 마치 뭐하고 똑같냐면, '어떤 일이 벌어졌어요. 잘 대처해야 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얘기하지 않고,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준비의 내용이 뭐고 대처의 내용이 뭔지 얘기해야 해요. '나의 경쟁력은 이겁니다' 라고 얘기해야 하는 거예요.

[장제원] 아니 우리 진영의 첫 주자가 이렇게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얘기를 합니까. 제주도라는 특별자치도를 청정지역으로 한 번 보십시오. 청정지역으로 만들었어요. 코로나19 방역을 가장 잘한 자치단체입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거고요. 또 제주도를요, 중국에서 당시에 부동산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을 때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투자 제의를 받았어요. 그런 것들을 적절하게 고도 제한이라든지 이런 거 다 하면서, 자연을 지키면서도 투자를 받으면서도 슬로시티와 발전적인 현대도시의 모습을 병존시키는 지금 제주도 한번 가보십시오. 해변부터 시작해서 눈부시게 원희룡 지사가 발전시켜놓은 게 있거든요. 저는 그런 것들이 국민에게는 어 원희룡 능력 있네 라고 인식이 변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가장 확장력 있는 분이 원희룡 아니냐' 이렇게 자신의 확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경재] 그러면 이런 질문드려보고 싶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대선에 나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요, 아직은 후보가 많지는 않지만, 장 의원님이 보시기엔 어떤 어떤 인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장제원] 당 밖으로는 안철수, 최근 9%가 나왔죠. 참 놀라운 일인 게 세 명밖에 안 되는 정당의 대표거든요. 그리고 언론 노출이 거의 없습니다. 야당 측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외에는 언론에 노출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경재] 장제원 의원님은 많이 나오시는데?

[장제원] 저는 아직까지

[정청래] 거기는 장제원, 하태경, 김종인 이렇게 셋밖에 없어요.

[장제원] 그래서 그 얘기는 하지 말고, 그 안철수 대표가 9%까지 간 건 굉장히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무소속으로 홍준표 대표. 이분은 대통령 후보를 거치신 분이고, 또 외곽 조직이 잘 되어 있는 분이고. 이분은 또 확실한 마니아층이 있는 분이고. 또 내부로는 오세훈 전 시장도 있고요. 또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젊은 층의 그래도 매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그런 후보고, 거기다가 저희가 플러스알파로 말은 할 수 없겠지만, 한 분이 선정되면 폭발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경재] 특별히 새로운 분은 보이지 않는데요?

[정청래] 새로운 분을 말씀드리기 전에 누구도 있다, 누구도 있다. 누구도 있다. 이렇게 장제원 의원 아니라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등학교 출석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얘기했어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역으로 보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뚜렷한 주자가 없는 거예요. 우리는 많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다 합치면 이긴다. 그거는 그야말로 정치 공학이죠. 비과학적인 과학이죠. 안철수는 남의 당이에요. 홍준표도 남의 당이고. 오세훈 글쎄 경쟁력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거론 되는 사람들은 대선 주자가 되기 힘들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결국은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먹을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4월 보궐 선거에서 어찌 됐든 국민의힘이 이기든 아니면, 서울에서 박빙으로 해서 지든, 예를 들어서 5% 차이 이내로 졌다. 그러면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잘한 거라고 봅니다. 한 5% 차이 정도로만 지더라도. 그러면 부동의 스트라이커가 되어요. 그 상황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나가라 비대위원장 그만둬라'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쫓겨나갈 거예요.

[장제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되는 걸 마치 바라는 듯한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이경재]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

[장제원] 제가 우선 일단은 그 이야기를 할게요. 우리 정청래 의원님께서 우리 당의 후보들이 초등학생 출석 부르는 거 같다. 참 아프게 받아들여요. 후보가 참 어렵습니다. 없습니다. 워낙 어려워진 당이었어요. 이제부터 시작해야죠. 들판에서 지도자가 없어서 정말 지도자가 하늘에서 떨어져 줘야 하는데 그 지도자가 없어서 들판에서 헤매고 들판에서 우리 어디로 가야 하나. 이렇게 참 불쌍하게 떠돌이 생활하고 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그 대망론 저는 가능성 제로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가져야 될 가장 큰 덕목이 뭡니까. 국민 친화력이에요. 그런데 이분은 국회의원 다섯 번을 하고 여야를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면서 대표를 두 번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된 국회의원을 해 본 적이 없고 비례대표만 다섯 번 했잖아요. 또 단 한 번도 당원들을 통해서 대표가 돼 본 적이 없는 '전권 내놔 그럼 비대위원장 해줄게' 이래서 비대위원장을 두 번 해본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갖춰야 될 게 국민 친화력이에요. 그거는 민주당의 바람이겠죠.

[정청래] 아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있었으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 됩니다. 우리 당 체질상 용납이 안 돼요. 근데 저쪽은요. 내리매김, 하향식 이런 게 체질화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이념과 가치가 중요한데 저기는 이익공동체예요 그래서 이익이 있으면 지지하게 되어 있어요.

[장제원] 그걸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정청래] 내 주장이니까 조금 이따 반박하세요.

[장제원] 반박도 좋은데 그렇게까지는 가지 맙시다. 우리 당을 이익집단이라니 정치 집단보고.

[정청래] 아니 이익 공동체라고 그랬어. 자 그런데 저쪽은요. 좀 세다 생각되면 그분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아까 들판에서 헤매고 있다고 그랬어요. 많은 의원이 '우리가 이렇게 들판에서 고생하고 헤메고 있는데 저 사람이 지팡이 들고 나타난 모세야.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거야' 생각하는 분이 저는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당명 정했죠. 당 색깔 정했죠. 당사 입주했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왜 당신의 전횡을 민주적 절차 없이 혼자 독선적으로 다 결정하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장제원 의원 딱 한 명이에요. 저는 그래서 '저 당이 민주 정당인가. 당내 민주주의가 있는가' 이런 생각을 솔직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어어어 하다가 시간 가다가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가 되는 거 아니냐' 라고 좀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한 거에 대해서 반박하세요.

[장제원] 요즘 민주당을 보면 전체주의 정당 같아요. 당명이 떨어지면 어느 누구도 불합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분을 못 봤어요. 금태섭 의원이, 제가 금태섭 의원하고 법사위에 같이 있었잖아요. 이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이분은 자기 소신이에요. 그런데 저는 본회의장에서 반대를 누를 줄 알았는데 기권하더라고요. 그 정도의 이 헌법 기관 입법 기관으로서의 재량도 없는 민주당이 '저희 보고 이익공동체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이 한다면 수용할게요. 벌써 탄핵 정당이 되어서 대선 지방선거 총선 3연패를 했습니다. 4연패를 하면 아마 정당이 소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 몸부림치지 않고 들판에서 울며불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지 못한 정당이라면 저도 정치 그만해야죠.

[이경재] 일단 내년 4월에 보궐선거 이야기도 잠깐 좀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당내에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부산시장은 조금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거 같고요. 서울시장은 후보 찾기가 힘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장제원] 일단 서울시장 후보는 대권 후보들과 맞물려서 아마 뭐 우리 정치권에서 말하는 가르마가 타지겠죠. 또 대권 후보의 일부가 서울 시장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가운데서 저는 또 후보가 결정될 거라고 보고요. 부산 시장은 오리무중입니다.

[정청래] 부산 시장 후보로 국민의힘 쪽에서 거론되는 인사 중에서 장제원 의원이 아마 인지도 1등일 겁니다. 그래서 장제원 의원이 선택하면 본인이 되든가 아니면 본인이 누구를 되게 만들든가 부산 시장은 그렇게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경재] 시원하게 출사표를 한번 던져 주시죠.

[장제원] 아니요. 그니까 아마 그 이런 고민을 넘지를 못할 것 같아요. 제가 국회의원이 된 지 지금 사실 뭐 6개월도 안 됐잖아요. 그런데 올 연말에 출마 선언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6개월도 안 된 상황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이것을 과연 부산 시민들이 참 기쁜 마음으로 수용해주실지. 이를테면 이런 거잖아요. '서울시장에 출마하겠습니다. 배지 떼고' 이러면 용기 있게 보겠지만.

[정청래] 그건 안 돼 나 때문에

[장제원] '제가 배지 떼고 부산시장 출마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자칫 잘못하면 욕심으로 보일 수가 있거든요. 왜냐면 본선에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경재] 뜻이 없단 이야기이신가요?

[장제원] 그래서 제가 부산시장에 뜻이 없다고 하면 정치인이 아니겠죠. 그렇지만 그런 우리 사상구민들에 대한 약속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사상 지역을 발전시키고 정권 재창출 저희가 정권 창출을 하고 우리 정치를 좀 바로 세우겠습니다' 하는 약속을 지켜야 되지 않겠나. 출마 불출마 선언은 출마 안 할 것 같으면 선언 안 할 겁니다. 그니까 그거를 제가 뭐 남들처럼 하마평 즐기고 지지율 즐기면서 간 보는 그런 정치는 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이경재] 오늘 야당 정치권의 대선 후보들 그리고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들 잠깐 살펴봤고요. 오늘도 역시 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나는 것 같은데 한 주간에 쌓인 정치의 독소도 빼고 몸의 독소도 빼기 위해서 디톡스 주스를 준비했습니다.

[장제원] 감사합니다.

[정청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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