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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는 줄었지만…바이든, 트럼프에 11%P 앞서

헤럴드경제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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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지지율은 더 벌어져

경제 관심도 높아 반전 변수
왼쪽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왼쪽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다음달 3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선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4년 전 여론조사를 뒤엎었던 패배의 기억은 민주당을 여전히 긴장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2%)을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지난달 29일 1차 TV토론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14%포인트로 지지율이 벌어졌던 것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줄곧 10%포인트 가량 여유롭게 앞서는데다, 승패를 쥔 경합주에서는 TV토론 직후 51%였던 지지율이 이번엔 52%로 소폭 상승해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합주 지지율은 같은 기간 45%에서 42%로 낮아졌다.

NBC는 여러 여론조사 집계를 산술평균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50.4%대 41.2%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민심의 풍향계도 바이든 후보를 향하고 있다. 응답자의 62%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라 사정이 4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도 58%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승리처럼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9월2일)과 퇴원(9월5일) 이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약간 올랐단 점에서 대형 유세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음성판정을 받아 유세 일정을 소화하는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로 경제문제가 44%(복수응답)로 첫 손에 꼽힌 것은 ‘경제 대통령’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무적이다. ‘경제를 잘 운영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민주당보다 13%포인트 많았다.

다만 경제문제에 이어 헬스케어(29%), 코로나19(27%), 인종문제(21%)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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