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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원희룡 등 마포포럼 강연…야권 차기 주자들 입 연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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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김무성 주도 모임
安, 국민의힘 의원들 잇단 접촉
元 ‘보수집권 비전’ 제시 예정
오세훈·유승민도 곧 강연자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겸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겸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권의 차기 대권 잠룡들이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자로 나선다. 마포포럼은 이른바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하는 모임으로 전ㆍ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마포포럼이 야당의 대권주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반문(반문재인) 전선'도 한층 더 강화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15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과 중진의원을 상대로 (안 대표가) 야권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다. 저번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포럼에 가서 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혁신 경쟁이 필요하고 (야권 연대ㆍ통합 등) 많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다음달 6일과 12일 각각 국민의힘ㆍ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연구모임인 '국민미래포럼'과 마포포럼에서 강연을 한다.


최근 안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리며 자신을 향한 러브콜에 화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3일 장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야권 혁신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디 야권이 혁신하고 단합해서 국민들이 절망하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안 대표는 "제 생각을 일방적으로 말씀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가 가진 대한민국의 혁신, 정권교체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는 자리로 생각하고 왔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 지사는 15일 오후 마포포럼에서 야권의 대권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연설에 나선다. 원 지사는 보수진영 집권을 위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연이 예정돼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마포포럼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권에 관심이 있는 당내 분들이 차례차례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 모임에서 원 지사, 오 전 시장, 유 전 의원 등이 대권에 대한 포부를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나름대로 무엇을 갖고 대권 후보를 한다는 발표를 하면 대권 후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 차기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과거 선거를 경험해 봐도 초기에 지지율 높은 사람이 대권 후보가 되는 거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서는 "나한테 자꾸 우리당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을 물어보지 말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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