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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미투 피해' 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경찰 추적 중

아시아경제 이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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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시인 트위터./트위터 캡처

박진성 시인 트위터./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거짓 미투' 피해자인 박진성 시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전날 밤 "박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박 시인의 행적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 아직 박 시인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인은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 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시인은 2018년에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으나 경찰에 의해 무사한 것이 확인된 적이 있다. 박 시인은 거짓 미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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