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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대선 결과 혼란 시 'AAA' 등급 강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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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결과를 둘러싸고 혼란이 장기화되면 미국의 '트리플A'(AAA)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국제적 신용평가사 피치가 경고했다.

피치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대선 결과 지연 시 거버넌스 리스크 발생'이라는 내용의 보고서에서 올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편투표가 급증하고 투표소에서의 직접 투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선거 후 혼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내달 3일 선거 이후 승자를 가리기 전 불확실성이 수주 동안 지속되며, 미국의 '트리플A' 등급을 뒷받침하는 질서 있는 권력 이양과 동떨어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2000년 대선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나 2011년과 2013년 부채상한을 둘러싼 워싱턴 정계의 분열, 반복된 연방정부 셧다운 등은 미국 신용등급에 제한적 영향만을 줬지만, 이번 대선 후 나타날 혼란은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해짐을 반영하는 것으로 더욱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 차기 정부의 정책결정과 핵심 사안에 대한 공공정책 접근법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고 재차 밝힌 바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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