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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채용목표 달성율 58%…해외위탁수수료 ‘눈덩이’ [국감 핫이슈]

헤럴드경제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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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비중 50% 확대한다는데…목표대비 51% 채용에 그쳐

최근 5년간 해외자산운용사에 위탁수수료로 4.5조원 지급

“인력난 개선해 위상에 걸맞게 기금운용 역량 강화해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 직원을 목표대비 절반을 웃도는 수준밖에 채용하지 못하면서 기금운용을 해외자산운용사 등 외부에 위탁하는데 따른 위탁수수료 지출이 연간 1조원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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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해외자산운용사에 기금운용을 위탁해 수수료로 지급한 금액이 작년 1조2725억 원으로 4년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위탁수수료는 최근 5년간 4조4736억원에 달했다. 전체 위탁수수료 5조7155억원의 78.3%다. 연도별로 2015년 6546억원, 2016년 6863억원, 2017년 8841억원, 2018년 9761억원, 2019년 1조2725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이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한 운용기금의 규모는 2015년 187조원에서 60.8% 증가해 지난해 300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해외위탁 운용기금은 94조4000억원에서 179조9000억원으로 2배 증가했으며, 전체 위탁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5%에서 59.9%로 증가했다. 해외투자에 대한 해외자산운용사 의존도가 높아 위탁수수료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직접투자를 비롯한 기금운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이유다.

김 의원은 “올해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세우는 등 국민연금이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기금운용 역량이 부족해 해외자산운용사에 지급하는 위탁수수료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인력은 지난 2015년 204명에서 2020년 267명으로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적립금 규모가 700조원을 돌파해 뛰어난 기금운용직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딴 판이다.

최종윤(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채용목표 달성율이 평균 58%에 그쳤다. 연도별로 2017년에 62명의 채용하려 했으나 26명에 그쳐 채용목표달성률 41.9%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았고, 2015년도가 100명 채용목표에서 72명을 채용해 그나마 72%의 채용목표 달성율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올해 2월말 현재 해외자산에 전체포트폴리오 중 36.5%(283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2024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해외증권분야는 채용목표의 51.45%, 해외 대체투자 분야는 채용목표의 60.6%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최 의원은 “기금운용직 인력난이 만성화돼 우려스럽다”며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인력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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