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너희 아빠 전화번호가 뭐냐고!"…고창 초등교사 폭언

아시아경제 김봉주
원문보기
13일 KBS는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에 1학년 학생인 박 군(8)에게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13일 KBS는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에 1학년 학생인 박 군(8)에게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심하게 욕설을 해 학부모가 아동학대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나섰다.


13일 KBS는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에 1학년 학생인 박 군(8)에게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KBS가 입수한 육성 파일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박 군에게 아버지 전화번호를 요구하며 "이 XX가 똑바로 말 안 해! 정신 나간 XX냐?"라고 고함쳤다.


13일 KBS는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에 1학년 학생인 박 군(8)에게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13일 KBS는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에 1학년 학생인 박 군(8)에게 폭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녹음 파일에는 뭔가를 던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교사의 폭언이 이어졌다. 교사는 "끝까지 말해보라고. 야! 너희 아빠 전화번호가 뭐냐고! 보세요. 이따위로 정신없는 XX도 있습니다.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아, 납치범이. 부모님 전화번호도 몰라? 그냥 죽여버리면 됩니다"라고 소리쳤다.


해당 파일은 아버지가 박 군에게 준 소형 녹음기로 녹음됐다.


아이 몸에선 멍 자국도 발견됐는데, 박 군의 아버지는 교사가 아버지를 때린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실종이나 유괴의 위험성을 말하다 조금 과격해졌다"고 해명했다. 또 멍 자국에 대해서는 "자신이 박 군의 다리를 꽉 잡아서 생긴 흔적이 맞지만, 이 역시 훈육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군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욕설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3. 3엡스타인 파일 공개
    엡스타인 파일 공개
  4. 4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5. 5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