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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년만에 총수 교체…정의선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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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 이사회…코로나19 팬데믹 속 책임경영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현대차의 그린뉴딜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2020.7.14/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현대차의 그린뉴딜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2020.7.14/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몽구 회장 체제에서 20년만에 정의선 회장 체제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현대차그룹을 이끌어 왔다.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지난 2월 19일 열린 현대차 정기이사회에서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으면서 체제전환이 관측됐다.

정 수석부회장이 총수에 오르는 것은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사실 쉽지는 않다.

불가항력적인 외부 리스크를 버티려면 확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른바 책임 경영이다. 외부 풍파에 견디려면 기초체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강력한 책임 하에 조직 체제를 일사불란하게 정비해야만 가능하다고 보고 회장 취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취임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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