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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축구팀 ‘아폴론 리마솔 FC'가 블록체인 기반 팬 투표로 승리 거뒀다

서울경제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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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팬 토큰' 발행
팬 토큰 보유자들 투표로 포메이션 및 선수 기용 결정


블록체인 기반 참여형 팬덤 프로젝트 칠리즈의 파트너 구단이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블록체인 기반 팬 투표가 이번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3일 키프로스 프로 축구팀 '아폴론 리마솔 FC(Apollon Limassol FC)'는 지난 9일 열린 '아리스 리마솔(Aris Limassol)'과의 친선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선수 기용, 포메이션 등 중요한 전술 결정을 칠리즈 프로젝트의 ‘팬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단은 블록체인 기반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투표를 통해 구단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명 구단이 팬 토큰을 발행했다.

아폴론 리마솔 FC는 이번 친선 경기에서 64.97%의 팬들이 선택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메이션 뿐만 아니라 공격수 기용까지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팬들이 선택한 마테이(Matei), 딘두이니(Dinduiny), 라르손(Larsson), 벤스콥(Benschop) 4명의 공격수 중 라르손을 제외한 3명의 공격수가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의 선택이 구단의 경기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칠리즈는 "그동안은 세레머니 음악, 버스 디자인 등 부수적인 요소에만 팬토큰이 사용됐지만, 이번 사례로 전술까지 팬들의 의사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팬 투표로 구단의 주요 사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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