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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벌어진 경합주 지지율… 트럼프 “대선까지 매일 유세할 것”

조선일보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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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 대선 D-2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뒤처지는 결과가 계속 나오자, 코로나 치료가 끝나자마자 선거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뒤처지는 결과가 계속 나오자, 코로나 치료가 끝나자마자 선거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은 경합주 싸움이다. 미국 대부분의 주(州)에선 공화·민주 지지율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 결국 주요 경합주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전국 득표율에서는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2%포인트 졌지만, 플로리다·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 등 6개 경합주에서 이겨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 대선은 각 주의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대의원 수로 대통령을 결정하는 간접선거 형식이기 때문이다. 이 6개 경합주에 선거인단 총 101명이 걸려 있다.

하지만 대선을 3주 정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승리했던 6개 경합주 모두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지고 있는 것으로 11일(현지 시각) 나타났다. 특히 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에서는 트럼프가 코로나 확진 사실을 공개하기 전날인 1일과 비교해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마음이 급한 트럼프는 경합주인 플로리다(12일)와 펜실베이니아(13일) 유세를 시작으로 대선 직전까지 매일 유세에 나설 생각이라고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해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51%, 트럼프 43.9%로 바이든이 7.1%포인트 앞섰다. 지난 1일엔 바이든 50.3%, 트럼프 44%로 그 차이가 6.3%포인트였다. 미시간도 바이든 49.8%, 트럼프 43.1%로 바이든 지지율이 6.7%포인트 더 높다. 지난 1일의 5%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플로리다(바이든 48%, 트럼프 44.3%)와 노스캐롤라이나(바이든 48.3%, 트럼프 46.9%)도 지난 1일에 비해 격차가 더 늘었다.

위스콘신과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각각 5.5%포인트, 2.7%포인트 앞서고 있다. 다만 이 두 곳에서는 지난 1일보다 두 사람의 격차가 0.3%포인트씩 줄어들었다.

전국 평균 지율에서도 바이든의 우세가 뚜렷하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6~9일 72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55%, 트럼프 43%로 바이든이 12%포인트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이날 전국 여론조사를 평균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은 현재 9.8%포인트 앞서나가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은 이 무렵 전국 평균에서 트럼프보다 5.7%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스트리트에서도 바이든이 이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시티그룹과 제이피모건 체이스 등의 전략가들에 따르면 민주당의 확실한 승리는 장기간의 골치 아픈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는 길이면서 선거 리스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장에 확실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섣불리 예단할 순 없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은 현재 6개 경합주에서 평균 4.5%포인트 우세하다. 2016년 이 무렵 힐러리 클린턴은 6개 경합주에서 평균 5.0%포인트 우세했다.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6곳 모두 승리했다. 보수 성향인 폭스35 방송이 6~7일 이틀간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43%, 트럼프 46%로 트럼프가 3%포인트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는 경합주를 중심으로 막판 현장 유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가 “선거일까지 매일 (유세 현장으로 가는) 길 위에 있도록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여론을 뒤집을 만회의 기회가 필요한데 “(백악관 업무동인) 웨스트윙 주변에 앉아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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