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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에 손수레 끌던 노인 참변... 20대 운전자 영장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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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부경찰서. /연합뉴스

광주북부경찰서. /연합뉴스


20대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폐지 수집 손수레를 끌던 노인이 치여 숨졌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5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손수레를 끌고 가던 7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새벽 폐지를 줍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인근 대학가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에 지인이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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