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종철 정의당 대표 ”민주, 약속대로 서울·부산시장 후보 안내야”

조선일보 오경묵 기자
원문보기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이 많을 텐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없느냐’는 질문에 “(서울·부산시장) 두 선거 모두 다 더불어민주당의 귀책사유가 있는 선거로 시작되지 않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를 제정할 때 ‘우리 당에 귀책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해서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치의 아주 기본적인 것이 신뢰이고, 소위 말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안 돼야 하는데 , 그러기 위해서는 주당 스스로 하는 약속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저는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현실론이 부각된다. 민주당에서 후보를 안 내면 또 결국 진보 진영의 패배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이 선거가 민주당의 귀책 사유에 의해 실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한테 넘겨줄 수 없기 때문에 또 민주당이 해야한다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얼마나 도덕적이고, 가치가 있고, 신뢰 있는 정당이다, 이런 게 아니라 우리는 그런 것을 잘못했지만 국민의 힘보다는 낫지 않느냐. 즉, 국민의힘을 알리바이로 삼는 정당이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후보를 낼 것처럼 계속 움직인다”며 “그럴 경우 정의당은 다른 진보당과 진보 시민사회를 묶어 강력한 선거연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3. 3이시영 킬리만자로 도전
    이시영 킬리만자로 도전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MMA2025 2차 라인업
    MMA2025 2차 라인업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