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 이후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 2로 조정된다. (제공=교육부) |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2로 완화했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 이후 학사 운영 방안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등교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점 등을 고려해 발표됐다.
학교가 학사운영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18일까지는 준비기간으로 운영하고 19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집합제한으로 완화돼 운영이 재개된다. 밀집도 예외 적용이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이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된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 3회 이상 등교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 다음은 유 부총리와 교육부 관계자의 일문일답.
▲오전·오후반 운영 등으로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다는 것인가
=(유 부총리) 학교와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전면 등교가 가능할 수 있지만 예전과 같은 방식의 전교, 전체 학생이 한 번에 전면적으로 등교하는 것은 매우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 드린다. 3분의 2 밀집도 원칙 하에서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가능해질 수 있다.
▲각 교육청에서 전면 등교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지 아니면 지역 방역당국과 교육부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인지
=(유 부총리)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데 그렇더라도 시도교육청에서 교육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서 신속하게 공동 대응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도록 협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 이후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
▲수도권은 1단계에서 지역이나 학교여건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인가? 또 언제까지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나?
=(유 부총리) 수도권의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원칙은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서도 수도권은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밀집도 예외 적용이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300명 내외로 확대한다.
▲오전·오후반 등 운영에 따른 급식, 돌봄시간 등 문제가 학교 현장에서 있어왔다. 교원단체 반발이 예상되는데
=(유 부총리) 1단계로 완화됐기 때문에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전·오후반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의 등교 수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 등을 지원할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건의한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 방안은 방침에서 빠진 것인가?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 완화 조치가 빠진 것은 아니고,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일주일에 3일 이상 등교하도록 조치를 했다. 중학교의 경우 전국적으로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하면서 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중1 학생들의 등교 관련 요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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