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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뺨치는 LG의 샛별…선두 NC의 기 꺾어놨다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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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어제(9일) 켈리처럼 던지라고 할 수는 없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19살 영건 이민호를 내보내면서 한 말이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9일 잠실 NC전에서 9이닝 112구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4-0 승)을 기록했다. 적장 이동욱 NC 감독도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류 감독은 이민호에게 부담을 안길 수는 없다고 했다. 류 감독은 "LG 트윈스의 샛별이다. 이 친구에게 내가 뭘 바라겠나. 늘 하는 이야기지만,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자기 공을 던지고 후회 없이 내려왔으면 좋겠다. NC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니까. 1구 1구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몇 개를 던지고 내려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지고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류 감독의 기대를 뛰어 넘으며 켈리 뺨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6이닝 110구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5-0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구속 147km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NC 타선을 잠재웠다. NC는 2경기 연속, 18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고비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노련하게 위기를 넘겼다. 1회초 2사 후 박민우와 양의지를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으나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3회초 2사 후 권희동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에는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민호는 6회까지 110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틴 이민호는 0-0으로 맞선 7회초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은 7회말 뒤늦게 상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몰아붙이며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이민호가 6회까지 완벽한 공을 던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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