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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플랫폼 틱톡, 인도·미국 이어 파키스탄서도 차단 당해

매일경제 박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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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에 이어 파키스탄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 제한을 결정했다.

10일 파키스탄 매체 돈(Dawn)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통신청은 "틱톡의 비도덕적이고 외설적인 콘텐츠에 반대하는 민원이 쏟아져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파키스탄에서 4000만회 이상 다운로드돼 왓츠앱, 페이스북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을 성적 대상화 하고 착취하는 콘텐츠 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다.

파키스탄 통신청은 "지난 7월 20일 '저속하고 비도덕적인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차단할 것'이라고 최종 경고했지만, 틱톡이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차단 이유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틱톡이 콘텐츠가 온건해지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할 경우 차단 결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통신청이 틱톡 차단을 결정하자 보수적인 이슬람 신자들은 환영했다. 반면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재미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잘못된 콘텐츠를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며 차단에 대해 반발했다.

앞서 인도는 6월 말 "중국 앱들이 인도의 주권·안보·공공질서를 침해했다"며 틱톡을 비롯해 위챗, UC브라우저, UC뉴스 등 중국 앱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 1억명의 개인 신상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이유로 사용 제한 조치를 내려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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