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
JTBC '히든싱어6' 방송캡쳐 |
장윤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원조 가수 장윤정이 7년 만에 리매치에 나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시간이 이렇게 간 줄 몰랐다. 그 사이에 저는 결혼하고서 아이를 둘 낳았다"고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에는 사람이 없어서 담당 작가가 통 안에 들어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석한 장민호는 "긴장하지 마셔라, 무대에서 마스터를 볼 때 위안이 많이 된다. 오늘은 반대로 저희를 잘 만들어주셨으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오빠미를 뽐냈다. 영탁은 "누나의 성대 재질을 제가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 누나의 오늘 주파수는 평소보다 살짝 다운되어 있다"고 분석했으나 장윤정은 "전혀 아니다"고 장담해 웃음을 자랑했다.
장윤정이 직접 프로듀싱한 그룹 '다섯장'도 등장했다. 장윤정은 어디가 더 좋으냐는 이찬원의 물음에 '다섯 트롯'이라는 답으로 교묘히 피해갔다. 이에 이찬원은 찬또위키를 펼쳐내며 장윤정의 역사를 읊어 감탄을 자아냈다.
1라운드는 '짠짜라'로 대결을 펼쳤다. 장윤정은 "수준이 높아져서 놀랐고, 여러분의 멘트에 너덜너덜해졌다. 지난 번 출연보다 달라진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2번이 1등을 차지했고고 1번은 탈락했다. 이후 진짜 장윤정은 4번에서 등장했고 트롯맨들이 모두 정답을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에 등장한 장윤정은 "1등을 못했다. 정말 들을 수 있는 악담 중에 다 들은 것 같다"면서 이계인과 박정수, 다섯장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2라운드는 시즌1에서 다시 듣고 싶은 곡 1위로 뽑혔던 '꽃'으로 대결이 펼쳐졌다. 장윤정은 "제가 지난 번 출연에 이 노래로 아슬아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장민호는 "'미스트롯'에서 직접 공연했던 곡이다.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이다. 중국어 가사가 담긴 곡이라는 건 많이 모르실 것 같다"면서 중국어로 장윤정을 위한 소갯말을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트롯맨들은 남진의 '둥지'를 개사해 장윤정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1번이 탈락하고, 원조가수 장윤정이 1등을 차지했다.
'옆집 누나' 3라운드 시작에 앞서 장윤정은 "제 앨범은 아니고 조영수 작곡가님 앨범에 들어있는 곡이다. 제가 라이브로 부르는 모습을 많이 못보셔서 헷갈릴 것 같다"면서 걱정했다. 이후 3라운드에서 진짜 설운도가3번에서 등장했다. 장윤정은 "괜히 나 등장하니까 일어나는 것 같다. 나를 예측하고 맞춘 표정이 아니다"면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박정수는 "확신에 차서 아니라고 눌렀다"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표가 3번 장윤정에게 몰린 가운데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매일 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하는 장승미는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고 시작했는데 여전히 하게 된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동네 분들에게 '밤에 화장하고 노래하러 간다'고 한다. 그러면 노래방 다니면서 노래하는 줄 안다면서 나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장윤정은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이다. 같이 하고 엄마의 숨을 느끼며 아이들이 자라야 하기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 마음을 다 알아서 우는 것이다"면서 모창능력자들을 응원했다.
이어 11년차 가수 김다나는 "본명이 윤정이어서 소속사에서 저를 데리고 철학관가서 이름을 다나로 바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이 친구가 제 노래를 하고 다니는지 몰랐다. 원래 목소리는 특색있다. 만나면 칭찬을 많이 했다"고 말했고 김다나는 "같은 헤어샵에 다니는데 언니는 이름을 보고 아는 척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큰 힘이 되어주어서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3라운드에서 4번 김수현이 탈락했고, 장윤정은 3등을 차지했다.
이에 장윤정과 김다나 장승미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했다. '목포행 완행열차' 투표가 끝나고 2번에서 등장한 장윤정에 연예인 판정단의 희비가 갈렸다. 이후 장윤정은 결과 발표에 앞서 "우승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솔직한 마음은 제가 행운을 나눠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다나에게 양보하고 싶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나는 "언니와 같이 있다는 게 너무 좋고, 1등에 욕심도 없었다. 방송에 제가 나오면 엄마가 좋아하시면서 힘이 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좋아하는 언니랑 방송에 나오는 걸 엄마가 보는 걸로 정말 좋다"고 눈물을 흘렸다. 투표 결과 장윤정이 큰 격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조영수는 "'레전드'는 과거의 의미가 더 큰데 장윤정 씨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함께 작업한 곡 '좋은 당신'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1세대 선배들을 따라가는 후배들에게는 중요한 교량역할을 했던 것 같다. 선배님들이 만들어 놓은 그 길을 잘 따라가겠다"고 장윤정을 응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가수와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JTBC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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