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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노르웨이 파업여파 지속… 국제유가 3%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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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공급 축소 연기 검토 소식도 영향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공급 위축 우려가 더해지며 3%대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1.24달러) 오른 41.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2%(1.35달러) 오른 배럴당 43.34달러를 기록했다.

허리케인의 영향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가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허리케인 ‘델타’가 미국 남부의 석유산업 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으로 접근하면서 이 지역에서 하루 150만배럴의 원유 생산 시설이 멈춰섰다.

노르웨이 석유업계 노동자들의 파업도 세계 원유 공급 축소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파업으로 인해 6개의 해상 유전이 폐쇄돼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 석유 및 가스 연합(NOG)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노르웨이 전체 생산량의 8%에 달하는 하루 33만배럴 규모의 원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9일(현지시간) 정부에서 파견인 중재인을 만나 파업중단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초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공급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다우존스 보고서 또한 국제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초 예정된 감산규모 축소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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