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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년 중등교사 121명 줄어…감소 폭 역대 최대

연합뉴스 양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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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교실 과밀화·작은 학교 붕괴 우려
공립 중학교 교사 임용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공립 중학교 교사 임용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교육부가 강원도 내 중등교사 정원을 큰 폭으로 줄이면서 교실 과밀화와 작은 학교 붕괴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중등 일반교과 교사 121명을 줄이는 '2021학년도 공립 교원 정원 배정' 결과를 최근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감소 폭은 지난 7월 1차 가배정으로 통보한 151명보다 30명 줄었지만 지난해 6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강원 공립 중등교사 정원은 총 5천632명으로 정해졌다.

중등교사 정원이 줄어들게 되면 가장 먼저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학년당 학급 수가 1명으로 제한돼 결국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겸임교사' 활용이 늘어나고 이는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학생이 많은 학교는 학급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교사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는 교실 과밀화를 불러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미래교실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퇴직자가 많아 신규 교사 채용 규모는 줄지 않았지만, 중등교원 부족 현상이 빨라지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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