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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저지선 사수…김종인·김무성, 서울·부산시장 후보에 현역 NO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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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세미나(마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8/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세미나(마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8/뉴스1


[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전 대표 등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현역 의원을 내세우지 않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103석에 불과한 만큼 개헌저지선(101석)을 지키면서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자는 얘기다.

내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등에서 김 위원장이나 김 전 대표가 직접 후보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뜻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8일 김 전 대표가 주도하는 마포포럼(더좋은세상으로 포럼)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시장후보에 대해 "현역이 나가면 국회의원 선거를 새로 해야 하니까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해 경선준비 대책위원회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대선 주자군으로는 우선 마포포럼에서 강연 예정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한사람씩 한사람씩 점점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 과거 선거를 경험해봐도 초기 지지율 높은 사람이 대통령 된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역시 내년 시장후보에 현역 의원이 나가는 것을 반대했다.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의석이 103명인데 여러 명 의원이 기소당했다"며 "흉칙한 정권이 무슨 일 벌일지 모른다. 만약에 100석 깨진다 생각해봐라. 그런 위험한 짓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부산시장 차출론'에도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여기 더좋은세상으로 회원들은 다 마음비운 사람들"이라며 "대선승리를 위한 2선에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연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전 부산시장)의 부산시장 출마에도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 전 대표는 "개인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100석이 깨지면 안 돼서 불안한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앞서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0.10.8/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앞서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0.10.8/뉴스1



나아가 본인이나 김 위원장이 직접 대권 도전에 나서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오늘도 본인(김 위원장)이 생각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난 이미 안 한다고 오래 전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할 때 결심했다"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 시키는데 내가 내 개인의 대권 도전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같이 했고 그 이후 내 마음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포럼(공동대표 강석호)은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보수진영 최대 모임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방 이후 우리나라 정치사 전반을 이야기하면서 국민의힘의 변화 필요성과 비전을 역설했다. 소위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왜 개정해야 하는지도 설명했고 노동개혁의 절박함도 함께 이야기했다.

노동개혁을 안 하면 미래가 없다는 점, 노동개혁에 성공한 나라가 잘 살고 실패한 나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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