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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옵티머스 로비 의혹까지 철저 수사하라" 중앙지검에 지시

아시아경제 조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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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수사팀에 지시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로비 의혹까지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문건 등을 일일이 보고 받지 않고 수사상황 전반에 대해서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도 수사와 대검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보고는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통해 정례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면서도 "보도된 내용이 다 사실인지, 또 수사 내용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검찰은 지난달 24일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김재현 대표를 기소한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받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살피고 있다. 최근에는 펀드 수익자에 정부와 여당 관계자 여러 명이 포함돼 있다는 내부 문건도 확보하고 펀드 조성·운용 과정에 관여 여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핵심 인물인 김 대표와 윤모 변호사 등은 지난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자본시장법위반,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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